담금주 만들기 야관문주 만드는 법 레시피 과정
약 7~8개월 전 사촌오빠가
뜸금없이 야관문주를 담그겠다곸ㅋㅋㅋㅋ
야심차게 도전했다.
담궈서 우리도 한병 준다길래 순순히 도와줬음.
일단 시장에 가서 야관문을 구매!
그리고 술을 담을 병도 구매해줬다.
근데 이것참 ㅋㅋ 담금주는 정성도 정성이지만
돈도 많이 드는듯...
병값이랑 약재값만해도....
몇만원이 들었음!


만드는법을 잘 몰라서 여기저기 검색 해봤는데
씻어서 해야한다고 하는데,
약초 구매할때 물어보니 씻어서 나온거라고..?
그냥 사용해도 된다고 하셨다.
근데 왠지 모르게 좀 찝찝한 기분이 들기도 했음

원래는 병도 세척하고 그래야 하는데
그냥 물로만 행구고 물기 다 뺀 후 담근듯..?
너무 날조로 담궜나 ㅎㅎ

아차차 아까 말한 병값과 약초 값
그리고 소주값도 ... ㅋㅋㅋㅋ
댓고리? 라고 부르는 소주를 구입했는데
약재주용이라고 써져있는게 있어서
그걸로 구입했다.
과실주용도 있었음!
약재주용은 도수가 더 높았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이건 너무 독해서
과실주용을 사는게 낫다고 하던데 ... 이미 다 담근 후 ㅋㅋ)

잘씻은 병에다가 야관문 약초를
잘 넣어 주고
이거 넣는데도 너무 힘들었음ㅋㅋㅋ
바닥에 흘리고 손으로 한줌씩 넣으려니
너무 오래걸리고 그렇다고 병에 부으려니
다 쏟아질거 같고 ㅋㅋㅋ 일일히 수작업으로 넣어줬다.
물론 내가 아닌 오빠갘ㅋㅋㅋㅋ
역시 저번 사과쨈 이후로 뭔가를 시작할땐
다짜고짜 덤비면 안된다는걸 실감했음...ㅋㅋㅋ

병에 약초랑 감초도 1~2개 넣어주었다.
이건 약초 구매했던 곳에서
이것도 넣으라며 주셨음 +_+
이것도 감초를 넣어라 말아라
말이 나뉘던데, 뭔가 넣는게 더 맛있?을것 같아서..
술도 맛있길 바라는 나란 인간ㅋㅋ


마지막으로는 소주를 콸콸콸 부어주면 끝! ㅋㅋㅋ
되게 간단한것 같지만, 구입 세척 담기 붓기..
이게 은근히 오래걸리고 힘들고.. 그랬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ㅎㅎ
뭐든지 정성이 중요한듯!

술을 가득 담아 주었고...
사실 약초를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술은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만든 가라 담금주라서
내 포스팅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ㅎㅎ

그리고 밀봉을 하고 뚜껑을 덮어 주면 되는데
밀봉은 그냥 랩을 꽉 씌운 후 뚜껑을 덮어주는걸로
마무리했다.

왠지 뭔가 있어 보이는 ㅋㅋㅋㅋ
병이 이뻐서 그런가?
담금주는 저 큰 병으로 두개 정도 담고
약초가 조금 남아서
소주가 들어있던 패트병에 약초를
우겨 넣어서 한통을 더 만들었닼ㅋㅋㅋ
약초가 아깝기도 했고 술도 남았고
겸사겸사..+_+

근데 한쪽에 약초는 바닥에 많이 가라 앉았고
한쪽은 거의 떠 있었음...
뭔 차이지?
그리고 야관문주는 1년 지나서 먹어야 한댔나?
라고 하길래 한참 묵혀 두는 중.
아마 훨씬 더 나중에 맛을 보게 될 것 같다.
그 언젠가 야관문주를 개봉하게 되면
이 포스팅을 링크 걸어서 올리리라!! ㅋㅋㅋ
앗 그리고 패트병에 담은건 6개월 후에 먹기로 했는데
아직도 안먹었다.
왠지 엄청 독하고 쓰고....
그럴거 같은 느낌......?
지금은 색깔이 엄청~ 짙어져서
진한 갈색을 띄고 있음.
그리고 과실주 말고 약초주도
3개월인가 후에 걸러 줘야 한다는데..
우리는 그대로 놔둔 상태다..
저걸 어떻게 거르고 다시 넣는담...
그냥 더 열심히 우러나서
몸에 좋은 약술이 되길 바래볼뿐..ㅎ